" 초등학생 도자타일 그리기부터 설치까지 "
84회 대곶 초등학교 졸업생 : 꿈꾸는 아이들
김포에 위치한 대곶초등학교 6학년 졸업생들의 도자기벽화가 완성되었습니다.
6년동안 다닌 학교 한켠에 본인의 흔적을 남긴다는 것도 기분좋은 일이겠지만
10년, 20년뒤 다시 학교로 돌아왔을때
꿈많던 자신의 모습을 다시금 되새길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있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물론 지금은 수업의 연속으로 느낄수도 있겠지만~
저는 보기만 해도 흐뭇해집니다.
졸업하는 아이들이 적어서 오붓하게 수업을 진행합니다.
토화랑에서 제작한 교육 동영상을 보고
힌트를 얻기도 하고 아직도 고민이 많은 친구들도 있었지요.
부지런히 그리고 채색합니다.
나라에 충성하는 군인을 꿈꾸는 아이와
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꿈꾸는 아이
펀드매니저, 공항공무원, 가수등 구체적인 직업을 꿈꾸는 아이들까지
대통령, 과학자를 꿈꾸던 우리 시대와는 사뭇 다르다는 걸 느끼게 해줍니다.
이렇게 완성된 타일은 토화랑으로 가져와 조금씩 다듬어 가마에 잘 구워주지요.
그럼 이제 도자기벽화 설치하기.
먼저 도자기타일이 벽에 착~ 붙어서 떨어지지 않도록
설치할 벽면을 거칠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한번더~ 고정시키는 망사테잎도 붙혀주지요.
그리고 배치가 적당한지 확인한 후
세라믹 본드를 발라줍니다.
옷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으니 조심하면서 고루 발라줍니다.
그럼 이제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타일이 틀어지지 않도록~
훅 떨어지지 않도록~ 꼼꼼히 붙혀줍니다.
틈새가 있는 부분까지 본드로 꼼꼼히 채워줍니다.
그럼 완성입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2년 3년 시간이 지나면
차곡차곡 쌓여 학교의 역사가 될 84회 대곶초등학교 도자기벽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으면 좋겠네요~